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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서울고)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18회 서경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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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학 작성일09-01-13 16:56 조회1,70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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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학교 20회, 21회, 22회, 23회 동창생 여러분께 편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시민운동을 하는 18회 서경석 목사입니다. 후배동창 여러분께 편지드립니다. 이 편지를 드리는 이유는 제가 관여하고 있는 시민단체인 <생태나라운동>과 <나눔과 기쁨>에 참여를 권유하기 위함입니다. 이 두 단체는 각각 노동부에 일자리 신청을 해서 <생태나라운동>이 106명, <나눔과 기쁨>이 150명의 일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이 일자리에 참여하면 월 83만6천원의 월급을 최장 3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하고자하는 사회적기업이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올라 기업으로 성공한다면, 최장 10년간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소정의 활동비와 함께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향후 20년간의 노후생활을 봉사활동하면서 보다 더 젊고 보람있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작년에 저는 이 사실을 동문들에게 알려서 18회 1명, 19회 7명, 20회 5명, 21회 3명(부인 포함), 도합 16명이 다른 8분과 함께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회의 서복동씨가 사업단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필요한 인력은 더 많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이 일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이 메일을 동문들에게 보냅니다.
 
  <생태나라운동>은 작년에 우리나라를 생태적으로 청정하고 고루 잘사는 나라로 만들자는 취지를 가지고 출범한 환경단체이고 홈페이지는 www.ecoland.co.kr입니다. 그런데 생태나라운동이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으로 86, “유기농퇴비 만들기”로 20명 사회적 일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생태나라운동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을 위해 정부로부터 월 약 7천만원씩 3년간 인건비로 받는 셈입니다. 그리고 <생태나라운동>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은 6개월 후에는 “생태나라”라는 브랜드를 가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면 또 다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부가 주는 인건비는 직접 일하는 분의 통장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기업이 이익을 내기 시작하면 그 이익은 일하는 사람들의 봉급 인상과 사업 확장에 쓰게 되어 인건비는 곧 올라갈 것입니다.

  사회적 기업은 공익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기업은 이익이 나더라도 배당을 하지 않고 공익을 위해 써야 합니다. 그런데 특별히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은 사회적 기업에 딱 맞는 분야입니다. 왜냐하면 이 분야에서는 이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아 영리를 목적으로 한 기업이 좀처럼 진출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사회적 기업이 되면 정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때문에 기업이 살아남기 쉽습니다. 

  <생태나라운동>이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을 하게 된 이유는 첫째, 한국농업의 미래는 유기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농산물 유통분야가 발달하지 못해 농촌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과잉인데도 도시에서는 이를 파는 가게를 좀처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앞으로 반드시 성공할 사업입니다. 이 방법만이 한국농업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 사업을 반드시 돕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홍수같이 밀려드는 중국농산물 앞에서 한국은 유기농산물과 같은 고급농산물 생산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중국산 수입농산물도 유기농산물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에 - 이미 중국의 유기농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 그 때에는 우리 농산물은 신선도로 승부를 보아야 하고 여기에 맞는 유통업, 즉 생산자로부터 농산물을 납품받아 12시간 내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유통업이 나와야 합니다. 이렇게 되어야 유통단계가 1단계밖에 되지 않아 신선도가 유지되고 가격도 하락합니다. 게다가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매점매석을 하지 않아 낮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합니다.
  친환경 농업을 하는 농민들은 농산물을 도시에 팔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급한 쪽은 유통 쪽이 아니라 생산자측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판매를 책임지겠다고 하면 농민들은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생산자측이 다 결성된 상태입니다.) 물론 이 일을 하다보면 시행착오를 겪을 것입니다. 팔리지 않은 농산물 처리, 과잉생산과 과소생산에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모든 농산물 유통업이 항상 겪는 일입니다.

  구체적인 일은 다음과 같은 일들일 것입니다.
1. 학교급식 뚫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 사학재단이 협력할 예정.
2. 기업 뚫어 친환경농산물 공급하기
3. 동네의 수퍼마켓에 친환경 코너를 만들어 공급하기
4. 호텔, 고급음식점에 공급하기
5. 고기 식당에 무농약 쌈종류, 상추 공급하기 
6. 가정집에 택배로 친환경농산물을 정기공급하기
7. 생산자 관리, 지입제 용달차 관리,
8. 기획, 연구, 회계, 홍보활동
9. 본부에 상황실(콜센터)운영

  그런데 저는 이 일에 필요한 86명중 대부분을 서울고등학교 후배들 중에서 구하고자 합니다. 이미 14명이 의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여 이 일에 관심있는 분들을 추가로 신청받고자 합니다. 

  그리고 생태나라운동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이외에 <나눔과 기쁨>이라는 NGO가 하는 <재활용사업>에서도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나눔과 기쁨>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금하여 그 돈으로 동네 안의 차상위계층을 돕는 민간사회안전망운동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 4년동안 전국에 천오백명의 활동가를 두고 백억 원의 돈과 물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왔고 요즈음에는 사업이 확대되어 지역아동센터, 노인대학, 무료급식, 반찬나누기, 신용회복활동, 발마사지 자원봉사, 요양보호사 파견센터, 재활용센터, 집고치기, 多문화센터, 그룹홈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의 홈페이지는 www.joyofsharing.org 입니다.
  <나눔과 기쁨>도 재활용사업을 위해 40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이고 조건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과 동일합니다. 이 재활용사업은 앞으로 <재활용을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할 예정인데 이 기업은 쓰지 않는 컴퓨터, 가전기기, 옷 등 갖가지 물건을 모아 재활용하기, 철 지난 신상품 판매하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서 재활용사업 대행하기 등의 다양한 사업을 하게 됩니다. 60세 전후의 동문들이 하실 일은 주로 세일즈, 혹은 사무실 근무, 관리자 역할이 될 것이고 육체노동은 별도로 젊은 사람들을 채용해서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분들은 단지 일자리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노후를 시민운동에 종사하면서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도 요즈음 <사회적 기업>은 시민운동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운동가가 된다는 기분으로 이 일을 해야 합니다. 또 이 일을 하시게 되면 <생태나라운동>과 <나눔과 기쁨>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시민운동아카데미에도 참여를 해서 시민운동에 대한 학습도 해야 합니다.
 
  이에 오는 1월 17일(토) 오후 두시에 장충동 생태나라운동 사무실에서 설명회를 갖고자 합니다. 이 설명회에 참석하셔서 자세한 내용을 들으시고 여러가지 질문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최종적인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 설명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표시는 정은경씨(전화: 010-6267-1459)에게 하시기 바랍니다.   

사무실을 찾아오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오다가 하나은행 건물을 끼고 우회전하여 약 100미터 오면 <장충동주민센터>의 바로 앞 주택건물임.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운동장역 4번 출구로 나와 장충체육관 방향으로 오다가 우리은행 건물을 끼고 좌회전하여 약 100미터 오면 <장충동주민센터>의 바로 앞 주택건물임.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12일
 
서울고 18회 서경석 올림. 

댓글목록

오성학님의 댓글

오성학 작성일

  시간 및 일상?이 바쁘지?않은 백수(화백?)님들의
동참을.....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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