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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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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성일13-05-03 08:37 조회1,075회 댓글0건

본문

2013년 5월 3일 금요일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6-14

그때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6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
5월 3일 *금요일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R) - 요한 14,6-14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

<실례지만 누구시죠?>

    언젠가 정말 송구스럽고 "왕 창피스런" 사건이 한번 있었습니다. 볼일을 보러 시내에 나갔다가 안면이 있는 한 형제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물가물했기에 "누굴까?"하고 생각 중이었는데, 그분께서 먼저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양신부님. 건강하시죠?"
    엉겁결에 저도 인사를 드렸습니다. "예, 덕분에 잘 지냅니다. 별일 없으시죠?"
    "길에서 이럴 게 아니라 안 바쁘시면 잠시 차라도 한 잔 하시죠?" 

    졸지에 찻집에까지 따라간 제 머릿속은 온통 "이 분이 누굴까? 어디서 뵈었더라?"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당시 온통 대통령 선거가 화제였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선거에 대한 이야기며 또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계속 "이분이 누굴까?"하는 생각에 저는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차까지 한잔 같이 마시고 30분 동안이나 대화를 나누었는데...이제 와서 "실례지만 누구시죠?"하면 더 큰 실례일 것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죄송스런 일이었지만 결국 이름도 본명도 어떤 분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작별인사를 나누고 말았습니다. 돌아볼수록 참으로 송구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도 제가 겪은 일 못지않은 심각한 일을 한 가지 겪으십니다.

    예수님과 3년 동안이나 동고동락했던 제자 필립보가 아직도 예수님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수백 번도 더 "내가 바로 너희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바로 그 사람이다"며 암시를 주고, 특별교육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필립보는 "아버지는 어디 계십니까?"하고 질문합니다.
    예수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기가 막힐 일입니다. 아버지를 바로 눈앞에 두고 아버지를 찾아내라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참으로 슬퍼졌습니다. 속이 엄청 상했습니다.
    분노를 꾹꾹 눌러 참으며 예수님은 다시 한 번 필립보에게 예수님 자신이 메시아임을 차근차근 설명해주십니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주님, 오늘 하루... 
    세상만사 안에서 당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저희에게 주십시오.
    인간적인 눈을 감고 영적인 눈을 뜨는 저희이게 도와주십시오.
    육의 옷을 벗고 영적인 옷을 갈아입도록 저희에게 당신 성령을 보내주십시오."

†살레시오회 한국관구 부관구장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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