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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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훈 작성일13-06-24 20:34 조회1,249회 댓글0건본문
일시 : 2013년 6월 15일 (토요일)
참석자 : 강호윤, 강효수, 김왕철, 노현덕, 서동원, 신대식, 안종국,
안종한, 이영종, 이정희, 이중희, 정균기, 주재훈,
(총 13명 참석)
오늘은 참석인원은 별로였지만 내용은 아주 좋았다.
참석 인원 대부분이 오후 2시 반 이전에 도착하니 모두 저녁식사 전까지 이 친구 저 친구 상대를 바꿔가며 바둑을 충분히 즐길 수가 있었다.
오랜만에 이런 구조가되니 1급들은 신이 났었지만 1급 모두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첫 판을 김왕철에게 진 강호윤은 소리 소문 없이 슬며시 사라졌고 노현덕은 이정희에게 한 판 이기는데 장장 2시간 반 이나 걸렸으니 시간 수당도 안 나온다고 툴툴 거릴만하다. 이에 반해 김왕철은 오늘 생일 상 받은 것처럼 밥과 반찬이 그득하니 희희낙락이다. 대국속도가 빠르니 순식간에 배춧잎이 그득하다. 넉넉한 곳간에서 인심 나온다고 먼저 가버린 강호윤이 회비도 대신 내주고 아주 여유만만이다.
아직도 자기 실력이 100% 발휘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정희는 상수만 골라 도전해 보지만 역시 역부족 연전연패다. 이제는 자기 실력의 한계를 감지했을 법도 하지만 아직도 꿈속을 헤메이는 듯하다. 그래도 노현덕이와 장장 2시간 반에 걸쳐 대접전을 벌인 후 아주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니 조금만 더 정신 차려서 두면 이길 것 같은 생각이 드는지 이번에는 왕철이 에게 도전한다. 지난번 총동창 바둑 대회를 계기로 왕철이의 바둑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엇는 데 이게 웬 떡이냐는 듯 정희를 반갑게 맞는다.
안종국이는 오랜 숙적 서동원이와 한판 두고(사실 이친구들은 근 10여년을 일주일에 하루는 꼭 만나 바둑을 즐긴다) 이영종이와 새로운 판을 벌린다.
영종이도 아직은 옛날 실력이 제대로 안 나오지만 그래도 그 실력이 어디 가겠어! 다시 바둑과 친해지면 곧 옛 기억이 되살아나겠지.
바둑에 대해 아픈 추억이 있어 그동안 바둑과 소원하게 지냈으나 기우회와 최근 급격히 친해진 신대식이 나타나자 바둑 두던 정균기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한다. 염불 보다는 잿밥이라더니 요사이 당구 실력이 많이 향상된 균기는 대식이를 끌고 당구장으로 향한다. 이제는 당사모도 복원되었으니 대식이에게 적당한 맞수를 찾아주어 다시 바둑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음 달은 우리 기우회 년 중 최대의 행사인 장마철 바둑대회가 있는 달이니 저녁 식사시간동안 화제는 자연스럽게 장마철 바둑대회 관련 이야기뿐이다.
늘상 그렇듯이 각자 수많은 좋은 의견을 내놓았으나 간신히 날짜만 다음달 20~21일로 정하고 장소는 가급적 교통이 편한 서울 근교로 집행부에서 알아서 정해라 하고 결론을 내렸다. 이제는 하루만 지나면 아무 것도 기억을 못하니 차라리 녹음기를 들고 다닐가봐.
참석자 : 강호윤, 강효수, 김왕철, 노현덕, 서동원, 신대식, 안종국,
안종한, 이영종, 이정희, 이중희, 정균기, 주재훈,
(총 13명 참석)
오늘은 참석인원은 별로였지만 내용은 아주 좋았다.
참석 인원 대부분이 오후 2시 반 이전에 도착하니 모두 저녁식사 전까지 이 친구 저 친구 상대를 바꿔가며 바둑을 충분히 즐길 수가 있었다.
오랜만에 이런 구조가되니 1급들은 신이 났었지만 1급 모두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첫 판을 김왕철에게 진 강호윤은 소리 소문 없이 슬며시 사라졌고 노현덕은 이정희에게 한 판 이기는데 장장 2시간 반 이나 걸렸으니 시간 수당도 안 나온다고 툴툴 거릴만하다. 이에 반해 김왕철은 오늘 생일 상 받은 것처럼 밥과 반찬이 그득하니 희희낙락이다. 대국속도가 빠르니 순식간에 배춧잎이 그득하다. 넉넉한 곳간에서 인심 나온다고 먼저 가버린 강호윤이 회비도 대신 내주고 아주 여유만만이다.
아직도 자기 실력이 100% 발휘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정희는 상수만 골라 도전해 보지만 역시 역부족 연전연패다. 이제는 자기 실력의 한계를 감지했을 법도 하지만 아직도 꿈속을 헤메이는 듯하다. 그래도 노현덕이와 장장 2시간 반에 걸쳐 대접전을 벌인 후 아주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니 조금만 더 정신 차려서 두면 이길 것 같은 생각이 드는지 이번에는 왕철이 에게 도전한다. 지난번 총동창 바둑 대회를 계기로 왕철이의 바둑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엇는 데 이게 웬 떡이냐는 듯 정희를 반갑게 맞는다.
안종국이는 오랜 숙적 서동원이와 한판 두고(사실 이친구들은 근 10여년을 일주일에 하루는 꼭 만나 바둑을 즐긴다) 이영종이와 새로운 판을 벌린다.
영종이도 아직은 옛날 실력이 제대로 안 나오지만 그래도 그 실력이 어디 가겠어! 다시 바둑과 친해지면 곧 옛 기억이 되살아나겠지.
바둑에 대해 아픈 추억이 있어 그동안 바둑과 소원하게 지냈으나 기우회와 최근 급격히 친해진 신대식이 나타나자 바둑 두던 정균기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한다. 염불 보다는 잿밥이라더니 요사이 당구 실력이 많이 향상된 균기는 대식이를 끌고 당구장으로 향한다. 이제는 당사모도 복원되었으니 대식이에게 적당한 맞수를 찾아주어 다시 바둑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음 달은 우리 기우회 년 중 최대의 행사인 장마철 바둑대회가 있는 달이니 저녁 식사시간동안 화제는 자연스럽게 장마철 바둑대회 관련 이야기뿐이다.
늘상 그렇듯이 각자 수많은 좋은 의견을 내놓았으나 간신히 날짜만 다음달 20~21일로 정하고 장소는 가급적 교통이 편한 서울 근교로 집행부에서 알아서 정해라 하고 결론을 내렸다. 이제는 하루만 지나면 아무 것도 기억을 못하니 차라리 녹음기를 들고 다닐가봐.